모빌리티 열제어 기술도 소개
‘K반도체가전’으로 세계 공략
[매일경제]
글로벌하이텍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소개한 반도체가전 브랜드 ‘하펠(HAPEL)’. [사진 제공=글로벌하이텍전자]
반도체 열전소자 기술 전문기업 글로벌하이텍전자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반도체가전 브랜드 ‘하펠(HAPEL)’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하펠 제품에는 글로벌하이텍전자의 반도체 열전소자 기술이 적용됐다. 이 중 가장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던 제품은 냉온 모두가 가능한 일체형 매트인 ‘하펠 슬립케어(HAPEL Sleep Care)’였다. 계절에 따라 번갈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불필요한 장기 보관 필요성을 없앴으며, 세계 최초로 UV-A와 광촉매를 통한 공기청정 기능과 UV-C를 통한 순환 물 상시 살균 기능을 모두 구현한 점이 장점이다. 참관객은 0.5도 단위로 온도 미세조정이 가능하고, 도서관 소음 수준(40㏈)보다 낮은 33~37㏈대로 설계된 하펠 슬립케어 제품을 통해 사계절 내내 최적화된 숙면 환경을 부스에서 직접 체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 첫날 슬립테크·모빌리티 분야 100여 명의 파트너사, 투자자, 언론 관계자, 참관객이 자사 부스를 찾았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혁신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텍그룹은 차량용 전장부품 제조기업인 관계사 현대하이텍과 함께 이번 CES 2025에서 반도체 열전소자의 ‘펠티어효과(Peltier Effect)’를 통한 냉온 겸용 스마트가전과, 차량용 열 제어 및 전자기 간섭(EMI) 차폐 기술을 비롯한 모빌리티 혁신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미국∙유럽으로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상진 하이텍그룹 경영본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K반도체가전과 열전소자 방열기술을 비롯한 주요 미래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