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장부품실장 기술혁신 등 공로
[매일경제]
오정기 현대하이텍 대표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현대하이텍은 9일 열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주관 ‘제21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오정기 대표가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차량 전장부품 인쇄회로기판(PCB) 실장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기 간섭(EMI)를 비롯한 전기차의 전자파 차폐 기술을 연구개발해 차량의 기술적 안정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8년 설립된 현대하이텍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미세실장(FPA) 제품을 현대차·기아, 폭스바겐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PCB와 적층인쇄회로기판(MLB PCB)를 활용한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6년간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R&D센터 지속 투자로 초미세 부품 실장 기술력을 지속 개선하고, EMI 차폐 기술 확보로 전기차 안정성 향상을 이끌어 왔다.
현대하이텍과 글로벌하이텍전자로 이뤄진 하이텍그룹은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고용 유지 등으로 경제 사회 발전에 공헌해왔다. 수억원의 대학발전기금 출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환경·책임·투명)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자체 축적한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펠 슬립케어’ 냉온매트, ‘하펠 푸드케어’ 냉온도시락 등 스마트 가전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상진 하이텍그룹 경영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전자파 차폐 기술 국산화를 통해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며 “해외가 아닌 경기 광주시 소재 본사에서의 전량 생산을 지속해 해외로의 기술 유출을 막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넘어선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하며 2004년부터 매년 5월 12일로 제정됐다.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포상하고, 자동차 산업 발전을 격려하는 취지다.